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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Cafe

곰돌이카페 Teddy's Oven(테디스오븐)

일요일 점심에 이쁘게 입고 예쁜 카페에서 놀고싶어져서 예림이를 불러서 성수로 갔다!
예림이가 카메라를 챙겨온다고 했다. 

백삼이 ~~

점심은 밸런스포케를 먹고 나서 카페를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싶다는 내 말에 예림이가 테디스오븐으로 데려왔다. 인터넷에 검색해봤을 때 곰돌이 얼굴 휘낭시에를 보고 바로 결정했다. 넘 귀여웡

입구에서부터 컨셉 확실하다. 테디의 친구가 도와줄거라니... 

웨이팅은 없어서 바로 들어갔는데, 테디의 친구가 2층에 자리부터 잡고 주문해달라고 했지만 2층은 조금 사람이 많고 약간 시끄러워서 1층 밖에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음료 메뉴판

Teddy's Latte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아몬드크림라떼라고 한다. ㅎㅎ 이렇게 물어보고 항상 아이스아메리카노 시키면 조금 미안하지만 사실 라떼는 별로 안좋아한다.

카페에서 나오기 전에 찍은 디저트들~ 주문할 때는 에그타르트가 비어있어서 슬펐는데, 이때는 에그타르트가 가득 담아있었다. 힝. 브라우니도 맛있겠고 다른 빵들도 너무 맛있어보여서 고르는데 힘들었다!!

내가 고른 쿠키
예림이가 고른 케이크

마시멜로우가 녹아져있는 초코 쿠키랑 베리베리케이크를 주문했다.

곰돌이 쿠키는 그냥 단순한 버터쿠키 맛이지만 초코가 엄청 찐하구 마시멜로우도 쫀득쫀득.. 아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정말 맛있었다. 디저트 때문인가? 케이크도 예림이가 한 입 먹자마자 엇!!!! 엄청 상큼한 맛이었다.

이쁜 커피잔~~ 곰돌이가 그려져있는 그릇도 팔던데 곰돌이를 좋아해서 다 사고싶다.

 

밖에 테라스는 이런 느낌! 옆에 귀여운 멍멍이가 있었는데 찍을걸 그랬다. 2층도 테라스가 있었는데, 향? 인센스 스틱? 냄새가 많이 나서 1층 바깥으로 나왔다. 날씨가 많이 안덥고 밖에 앉으니 더 여유롭고 사진찍기도 이뻤다. 

담에 또 먹으러와야지

예림이와 진지하고도 별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그래도 기분이 별로 안좋았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사실 쿠키 한 입 먹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밖에만 있어서 실내 구경을 많이 못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을 너무 귀엽게 꾸며놨다. 

얘가 Teddy 인 것 같다. 딱 저런 모양의 꼬질꼬질한 곰돌이를 좋아한다. 

행복한 나날들은 소소한 기쁨이 조용히 일어나는 날들이라니 o(TヘTo)  예림이한테 이 카드가 갖고 싶다고 했는데 예림이도 다른 카드가 갖고 싶다고 해서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