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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놀러다니기

극P길치의 일본 도쿄 여행기 2편(팡메종, 야사쿠사 센소지, 히츠마부시 빈쵸)

 

극P길치의 일본 도쿄 여행기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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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P길치의 일본 도쿄 여행기 1편(비행기 연착, 시부야스카이 못봄, 타츠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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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둘째 날!
 
샤워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호텔 전화가 울렸다. 모시모시라고 받아도 되는 걸까?
전날 숙소 들어왔을 때 트윈룸으로 변경을 요청했었는데 여자 두 분이시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했더니 방을 바꿔줄 수 있다고 하셨다!

여자 두 명인지는 왜 물어보는 걸까? (그 이유는 다음 편에... )
짐을 다시 싸서 짐을 다시 맡겨놓고 저녁에 다시 체크인하면 된다고 하셨다.
 
원래 추천받은 '베니즈루'에 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오픈런해도 웨이팅이 많을 것 같고 아침으로 먹기에는 애매하고 디저트로도 너무 양이 많고 점심에는 또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결국에는 '팡메종'으로 변경!
가려고 했던 아사쿠사 센소지 근처에 있다. 긴자점도 있으니 참고.
 

밖으로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숙소에서 지하철로 가는 길도 헤맸는데 음... 난 아직도 모르겠다. 
왜 지하철역 표시가 안되어 있고 전망대표시를 따라가야 지하철이 나오는지..

엄청나게 복잡해보이는 지도

그래도 한 가지 우리나라는 보통 현 위치를 점 정도로 표시하는데 일본은 지도를 바라보고 있는 방향으로 화살표를 체크해 둬서 그건 편했다. 
 

토초메역 스탬프

 
아무튼 Tochomae St.(토초메역)에 왔다. 일본에 역마다 스탬프가 있었는데 사이즈가 엄청 크다.
우리나라 도장이랑 사이즈가 다르다. ㅋㅋ
 

지갑 ICOCA

교통카드는 아이폰이라 '지갑' 어플에서 ICOCA에 충전해서 사용했다! 
아니 이렇게 편한걸 지금까지 삼성핸드폰만 했던 건가?
언제 어디서 어디까지 갔고, 교통비로 얼마를 썼는지도 볼 수 있어서 편했다.
Kuramae St.(쿠라메역)에 도착하는데 272엔으로 일본이 교통비가 비싸긴 하구나.

날씨 진짜 엄청 좋다~

 
지하철에 내려서 이쁘게 보이는 스카이트리!
도쿄타워는 안 보고 전날 시부야스카이도 못 봤지만 스카이트리는 볼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본 메뉴판

팡메종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아홉 시 반에 이미 줄이 있긴 한데 빵 사는데 뭐 얼마나 걸리겠어~ 금방 빠지겠지~ 했는데 20분을 넘게 기다렸다. 일곱 시 반에 오픈하시는 듯.

팡메종

안에 들어가 보니 직접 빵을 만들고 계셨다. 갓 나온 빵을 막 바구니에 담으시는데 너무 귀여워!

귀여운 소금빵들

무슨 맛 살지 고민하면서 기다리다가 앞에 다섯 가지가 있길래 고민했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빵 종류가 훨씬 많아서 멘붕.
사면 각자 바로 먹을 기본 소금빵(120엔) 하나씩이랑, 나머지는 골고루 하나씩 샀다.(멜론 소금빵, 트러플 소금빵, 명란 소금빵)

사자마자 먹은 기본 소금빵

기본 소금빵은 사자마자 길빵 하면서 갔는데 맛있다!! 물티슈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 사실 나머지도 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나중에 커피랑 먹자~ (점심 먹고 배불러서) 이따 간식으로 먹자~' 하면서 계속 미루는 바람에 밤이랑 다음 날에 먹어서 맛이 떨어진 듯... 

 
역시 빵은 바로 먹어야 한다.


사실 아사쿠사 근처에 도착해서도 말차 간식을 참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조금 줄 서있는 곳이 있어서 하나만 먹어보기로!

말차 카페 메뉴판


흠.. 말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했는데 막상 뭔가 아이스크림이 안 당기는 것임.
근데 밀크티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저거 먹어야지!!!' 했는데 또 말차로 유명한 집인데 밀크티 시키기에 조금 그런가 싶어서 계산하기 직전에 '스페셜 말차 크림 퍼프(530엔)'으로 변경했다. 500엔보다 530엔짜리가 더 진한 말차라는 뜻 같다.
주문해서도 5분 정도 기다렸다.
 

말차 크림 퍼프는 조금 실망 ㅜ


처음에 받았을 때 꽤 컸다. 걸으면서 한 입 먹었는데 처음에 크림이 안 나와서 당황했지만 크림이 진하고 맛있긴 했다.
아니 근데 지금 다시 보니까 홍보랑 너무 달라서 갑자기 좀 그렇네.. 가격에 비해서는 너무 부실한 느낌이다.

아사쿠사 센소지

아사쿠사 센소지도 한 바퀴 돌았는데 뭐.. 일본절?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는 구경 못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정문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붉은 등에서도 사진 찍었는데 기모노랑 유카타 입은 귀여운 일본 커플이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사진도 찍어드렸다. 귀엽군.
 
점심을 먹으러 Asakusa 역에서 Kanda 역으로! kanda가 도쿄역이구나?
 

히츠마부시 빈쵸

점심은 '히츠마부시 빈쵸'를 먹으러 왔다. 원래 웨이팅이 많은 장어덮밥 집인데, 도쿄 마루노우치빌딩점은 웨이팅이 별로 없다고 해서 여기로!
6층에 있고, 한 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셔서 힝.. 했는데 진동벨도 주시고 15분 만에 불러주셨다!!
 

따뜻한 녹차


앉자마자 따뜻한 녹차물을 주신다. 그리고 이 녹차물은 무한리필임. 다 마신 것도 아니고 거의 다 마셔가면 뒤에서 나타나셔서 따라주신다. 그리고 그게 조금 밥 먹는데 뒤에서 계속 지켜보는 느낌이라 조금 부담스럽긴 했다. 하지만 너무너무 친절하심.
 
히츠마부시 0.75마리를 주문했다. (1마리도 1.5마리도 먹을 수는 있지만...)

진짜 맛있다!

장어덮밥 진짜 맛있당.. 장어가 살살 녹는다. 

먹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처음에는 밥이랑 장어랑 먹는다.

두 번째로 파랑 와사비도 같이 먹고, 마지막으로 김이랑 오차즈케 차를 부어서 먹으면 된다.
 
 
같은 빌딩 5층에 도쿄역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구경했다.

도쿄역



도쿄역 앞에서도 구경했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


너무 길어서 둘째 날 오후 일정은 3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