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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둘레길

하루만에 완주할 수 있는 중랑둘레길 스탬프투어(인증서, 뱃지, 스탬프함 위치 공유)

올해 여름에 둘레길에 재미가 들려서 송파둘레길과 중랑둘레길을 이틀에 걸쳐서 걸었습니다.
송파둘레길과 중랑둘레길은 모두 하루만에 완주 가능한 둘레길로, 인증서와 뱃지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중랑둘레길은 망우산, 용마산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자연탐방길을 조성한 길로 약 10.2km 길이인데, 중간에 조금씩 길을 놓치고 헤매면서 총 12.4km를 걸었네요. 오래 쉬지는 않았는데,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총 4시간 10분이 걸렸습니다. 
완주 이후에는 지도에 보이는 중랑구청에서 인증서와 뱃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혼자서 완주하긴 했는데, 뒤쪽으로 갈수록 사람도 없고 무덤도 많아서(...) 둘 이상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래는 중랑둘레길 스탬프종이인데,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스탬프함에 대한 위치 설명이 없어요. ㅠㅠ

길치는 스탬프함도 못찾기 딱 좋죠. 저는 트랭글 어플에서 다른 분이 중랑둘레길을 걸으시면서 스탬프함 위치를 하나하나 등록해놓은 코스가 있어서 따라가면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자신도 스탬프함을 못찾을까봐 걱정이 된다하시면 제가 등록해놓은 코스를 따라가기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트랭글 GPS 게임 같은 운동앱, 등산 걷기 자전거 만보기

트랭글은 여러분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다양한 운동과 정해진 코스를 따라 인증배지를 획득하는 운동앱 입니다.

app.tranggle.com

트랭글어플에서 따라가기(Start tracking)으로 제가 완주했던 코스를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근데 총 12개의 스탬프가 있는데 10번째 스탬프인 충익공 신경진 묘역 스탬프는 까먹고 등록을 못해서 혹시 따라가실 분은 해당 스탬프함도 꼭 확인해주세요!

저는 양원역에 도착해서 동부제일병원에서 코스를 시작했습니다. 
한바퀴를 도는 코스여서, 망우 저류조공원을 지나 마지막 12번째 스탬프인 12. 13도 창의군탑을 처음에 찍었습니다. 

1. 망우역사문화공원까지는 10분 정도로 금방 갔어요. 가는 길이 정말 산책로 정도로 딱  좋았습니다.

이 곳은 많은 애국지사분들과 문화예술, 사회인사분들의 추모공원인데, 공동묘지라는 명칭이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는 길목에 묘지는 별로 없고 관련된 글이 새겨진 돌(?!)이 많이 있으니 길도 좋고 천천히 구경하시면서 걸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망우삼거리북카페 가는 길

2. 서울장미축제 스탬프는 망우삼거리북카페 옆에 있습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스탬프에서부터 약 20~30분간 계속 걸으면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부근도 길이 매우 좋아서 길 잃을 걱정도 없고 특히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강아지들도 많구요.

깔딱고개

3. 용마돌이 스탬프는 아차산 깔딱고개에 있습니다. 망우역사문화공원부터 서울둘레길 2코스와도 겹치는 코스여서 서울둘레길 스탬프도 여기서 찍을 수 있어요. 계단이 매우 많은데, 지금은 완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2023.08) 정비사업을 하고 있어서 중간 계단을 막아두고 옆길로 가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이 계단 올라갈 때 그늘도 없고 햇빛이 강해서 ㅠㅠ 양산을 쓰고 올라가요... 

날씨가 조금 흐렸어요.

아.. 혹시 계단 올라가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역방향으로 완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만큼 계단을 내려가야겠지만요,,

스탬프함이 보이시나요?!

계단을 올라와서 제1헬기장을 지나 제2헬기장에서 4. 아차산 봉수대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5. 용마산 스탬프는 용마산 정상에 있는데, 저는 20분정도 걸렸어요. 그리고 스탬프함이 잘 안보여서 헤맸던 기억이 ... 어렴풋이 나네요. 

용마산 정상에서!

이제 용마산에서 내려와서, 용마폭포공원쪽으로 가요~

용마산에 내려와서 용마폭포공원 가는 길~

내려오는 길은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용마산에 내려와서 용마폭포공원까지도 금방 갈 수 있어요.
6. 용마폭포 스탬프는 용마폭포공원 주차장 근처에 있습니다. 옆에 바로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7. 서거정 스탬프가 있는 사가정공원까지는 용마폭포공원을 나와 용마산로를 따라 일직선으로 쭉 걸어오면 됩니다. 중간에 안내도 되어있고, 오른쪽 사진에 스탬프함 위치를 확인해주세요!

서거정 스탬프를 찍고 다시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조금 헤맸어요. 안내는 조금씩 되어있지만 다른 분이 갔던 코스를 트랭글 어플로 따라가기해서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이 정도의 산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데크길이 나오고, 8. 용마산 자락길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 부근 코스에서 조금씩 안내판이 헷갈리게 되어 있는 부분이 몇 군데 있어서, 많은 분들이 잘못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가는 길을 조금 헤맸었어요. 헷갈려던 부분을 찍어오지 않아서 자세하게 기록은 못하네요. ㅜㅜ

9. 황실배 스탬프는 배밭공원을 지나고, 돌산체육공원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이 부근부터 사람이 거의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무서웠어요.

용마랜드에서 10. 충익공 신경진 묘역 스탬프, 묘지공원 형제바위에서 11. 중랑구휘장 스탬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근은 조금 무섭고 묘지도 엄청 많고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네요. 그래도 스탬프함이 숨어있지는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1번 스탬프를 찍으러 가는 길에 정말 매우 많은 묘지가 있습니다.. 묘지 사이를 잘 지나가야해요. 이 코스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나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혼자서는 굳이,, 다시 갈 것 같지는 않아요.

최종적으로 모든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알록달록 이쁘네용. 

저는 바로 인증서와 뱃지를 받고싶어서 버스를 타고 중랑구청으로 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청 햇볕이 강해서 힘들었어요...)

인증서집은 없지만 그래도 빳빳한 종이고, 뱃지가 엄청 이뻐서 좋아요.... 

+ 하루만에 인증서와 뱃지를 받을 수 있는 송파둘레길도 참고!

 

송파둘레길 완주 후기(뱃지, 인증서) 짧은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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