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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ing/둘레길

대부해솔길, 경기둘레길, 서해랑길 살짝 체험해본 낙조전망대

구봉도 낙조전망대 트랭글 지도

회사 워크샵 이슈로... 낙조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4km 정도로 한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길이 매우 좋고 역시 바닷길이라 이뻤어요. (바람은 엄청 많이 불긴했는데...)

낙조전망대는 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둘레길 안산 51코스, 서해랑길 91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서울 내에 있는 둘레길 정도만 갔었어서 그래도 좋은 기회로 구경하고 온 것 같네요.

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둘레길, 서해랑길 지도

대부해솔길 시작! 처음에는 거의 데크로 이루어진 길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산길로 올라가서 살짝 당황했지만 힘든 산길이 아니라 걸을만 했습니다.

해솔길은 저 새가 그려져있는 안내를 따라가면 됩니다. 근데 코스 사진은 앞에 회사분들이 많아서 많이 못찍었어요.

산길에서도 옆을 보면 나무 사이로 바다가 조금씩 보입니다. ㅎㅎ

데크로 이루어진 길도 나오고~ 

도착한 낙조전망대!! 노을이 질 때가 제일 이쁠 것 같긴 해요.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덜덜 떨면서 단체사진도 찍고 다시 돌아갑니다.

갈 때는 산길로 갔지만 다시 돌아올 때는 바닷길로 왔어요. 처음에는 약간 저런 돌이 많은 바닥이라 걸을 때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운동화를 안신고 가서... 운동화 신으면 문제없어요!

조개껍데기(?)가 많은 구간도 걸어주면 이제 쭉 뻗어진 탄탄한 길이 금방 나와서 편하게 걸었어요.

걷다보면 누가봐도 신기하게 생긴 바위가 있어서 저거는 무슨 바위지?? 이름이 있는 바위인가?? 했는데 역시 이름이 있는 바위였습니다.
작은 바위가 할매바위, 큰 바위가 할아배바위에요. 
배타고 고기잡이를 떠났던 할아배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쳐서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고, 할아배는 몇 년 후 무사 귀환을 했으나, 할매가 그렇게 되고 보니 너무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는~ 그런 스토리가 있는 바위였네요.

짧은 코스였지만 가볍게 산책하기 좋았어요! 코스가 세개가 겹쳐있으니 안내판도 매우 많고 알록달록해서 이쁘더라구요. 근데 매우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이 코스도 조금 힘들어하긴 하던데... 운동 평소에 하시고 둘레길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낙조전망대는 올댓스탬프 어플을 통해서 'IN산IN해 안산여행 스탬프투어'에도 있어 스탬프 5개를 모으면 대부해솔길 걷기인증 뱃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스탬프 하나 찍었어요! 종이에 찍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위치 기반해서 등록되어서 편하더라구요. 뱃지가 이뻐서(...) 4개도 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 바닷가 주변이 아니라 안산 시내에서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