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보는 안수가 DDP 근처에 취업을 해서 오랜만에 퇴근 후에 보기로 했다.
분위기도 멋있지만, 브런치(샌드위치)가 엄청나게 맛있었다..
위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위치도 괜찮다!
카페는 지하 1층에 있고, 카페 내부는 매우매우 시크한 검은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이뻤다.
근데 이 날 너무 후즐근하게 입고 출근한 날이라 머쓱...
티프에서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퇴근 후에 저녁도 안 먹고 왔다.
쿠키도 유명하던데.... 음료를 고르기 전에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 중에 뭘 먹어야할지 엄청 고민했다.
쿠키를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각 3800원에 판매했고, 샌드위치 메뉴는 발사믹 베이컨 크루아상(12800원), 페퍼로니 파니니(12800원), 당근 라페 베이글(13800원), 티프 플래터(15800)원이 있다. 조금 비싼 가격인가.. 싶었는데 양도 많고 엄청 맛있어서 아깝지는 않았다.
둘이서 샌드위치 두개 시키면 돼지일까....? 걱정했는데 매우 쓸모없는 걱정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발사믹 베이컨 크루아상과 당근 라페 베이글, 음료는 시나몬 딥블랙과 2021 트로피컬 하우스를 주문했다.
티프는 많은 종류의 음료도 판매하지만 추천하는 티프의 시그니처 음료는 이 시나몬 딥블랙!
초콜릿과 시나몬, 그리고 위에 달달한 크림이 어울린다.
당근 라페 베이글! 샌드위치와 샐러드, 감자튀김도 같이 나와서 양이 매우 많았다.
둘이 나눠먹으려고 칼로 잘랐는데 베이글이 생각보다 조금 바삭해서 칼로 안잘려서 당황했지만 그게 오히려 더 맛있었다....
발사믹 베이컨 크루아상도 또 먹구싶다..
그리고 평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조용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캠핑 의자가 너무 편해보여서 여기서 널브러져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위에는 2023 필름로그 이달의 필름 결산 전시가 있었다.
나오는길에 찬찬히 봤는데 엄청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있어서.. 건물 밖에 일회용 필름카메라도 자판기에서 판매를 하는 것 같다.
DDP 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들릴 일이 있다면 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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