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king/등산

천마산 하이킹

초등학교 시절에 교가에는 앞에 천마산이 있었는데 그 천마산에 드디어 갔다.
해발 812m인데 지금까지 갔던 산 중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중간에 많이 쉬어서 약 5시간만에 완료했다. 

천마산은 넓은 만큼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데, 천마산역 ~ 정상 ~ 호평 부근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9시에 천마산역에서 출발! 역에서 천마산까지 가는 길은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서 뒤쪽으로 쭉 걷다가 오른쪽에 천마산 입구가 있다.

천마산의 분위기는 굉장히 숲속길 같았다. 다만 경사가 좀 많은...걷다보면 엄청 높은 돌덩이들을 올라가는 길도 있어서 장갑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길이 한 방향이라 길을 잃을 일을 없을 것 같다. 이 날 날씨가 매우 좋아서 기분 좋게 걸었다! 

걷다보면 매우 많이 보이는 돌탑들

올라가는 길은 조금 힘들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2시간 반 이후에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사람이 매우 많아가지고 후다닥 사진만 찍고 옆으로 빠졌다. 옆이 오히려 뷰가 더 좋아서 사진 찍기 멋있었다.

ㅋㅋㅋㅋ 오늘의 점심은 감밥말고 간단하게 삶은 계란이다. 왕십리역 편의점에서 신상 뿌링란이 있길래 사봤다. 평범한 삶은 달걀 두개랑 뿌링클 가루가 포함되어 있는데, 꽤 맛있었다. 가끔 사먹을듯.

정상에서 왔던 길로 다시 조금 내려오면, 호평동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안내판이 나온다. 

호평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 매우 많았는데, 평평한 계단이 아니라서 조금 불안불안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계단이 엄청나게 많다. 호평동 코스로 안올라오길 정말 다행이었다.

이쁜 꽃!
눈 잘 뜨고 보면 보이는 다람쥐

내려오는 길에 계곡이 있는데 엄청 시원해서 발만 담구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사진도 찍긴 했는데 사진으로는 너무 안이쁘게 나와서... 

그리고 내려올수록 공원처럼 굉장히 잘 되어 있다! 피크닉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점심은 평내호평역에서 먹었다. 토담골이라고 1인 15000원인가 두부정식을 시켰는데, 양이 정말 어마무지하게 나왔다. 사진에 있는 메뉴가 전부가 아닌데, 놀라운건 뼈찜도 나왔다. 뼈찜이 맛있었다.

 

점심 배부르게 먹고 카페~~! 카페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사장님이 토토로를 엄청 좋아하시나보다. 블루베리에이드가 정말 맛있었다.

다녀온지 한달 반이 지나서 작성하는 글이라 자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길이 매우 좋고 재미있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는 천마산인데, 그건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인증하지는 않았지만 ... 다음에 또 가야지!